밈을 휩쓴 틱톡 노래와 릴스 노래들 : 띵띵땅땅, 나문희의 첫사랑, 토카토카
누구나 쉽게 SNS에 콘텐츠를 올리며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시대에 콘텐츠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마다 유행하는 노래입니다. 작년부터 유행했던 "홍대 어떻게 가요?"라고 물어보면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답하며 갑작스럽게 춤을 추며 사라지는 밈이 이제는 저물어가고 새로운 유행이 떠오르고 있다.
Apr 21, 2023
틱톡은 음악을 다양한 밈을 창출하며 수동적으로 소비자를 크리에이터가 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모바일 앱에서 간단하게 영상 제작을 하고 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하며 매 크리에이터마다 음악의 맥락을 스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본격 MZ 릴스 틱톡 노래 첫곡 : See Tinh(Cucak Remix) Artist : hoang Thuy Linh
이다현-권민지 '배구계가 뺏은 인재, 숨길 수 없는 끼 대방출'[엑's HD화보]뉴스내용(엑스포츠뉴스 인천, 고아라 기자) 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Z-STAR 팀의 이다현(현대건설), 권민지(GS칼텍스)가 득점 세리머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이다현, 일명 '#띵띵띵띵띵' 챌린지 띵곡호...혹시...출처엑스포츠뉴스
배구선수 이다현 선수가 올스타전에서 통칭 : 띵띵땅땅으로 유명한 노래와 함께 춤을 춰 해당 노래를 사용한 릴스와 틱톡 영상이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3개월전에 게시된 한국에서 가장 핫한 그 베트남 노래라는 영상이 지금까지 435만회를 기록한 것을 보면 숏폼에서 음악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어마무시하다고 생각됩니다.
노래 제목 : See Tinh(Cucak Remix)
가수 : hoang Thuy Linh
베트남팝, 일명 V팝에 속하는 해당 노래는 숏폼이나 틱톡을 통해 댄스챌린지가 퍼지고, 이를 통해 노래까지 알려지게 되며 숏폼의 강력함을 체감할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두번째 곡 : Banana Shake(SPED UP) Artist : Hus
평소 릴스나 틱톡을 보던 사람이라면 나문희의 첫사랑이라는 가사를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원곡은 2005년에 발매된 우리나라의 허밍어반스테레오(HUS)의 BANANA SHAKE이란 곡이다. 2020년 해외 틱톡커가 배속버젼을 음원으로 영상을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뉴진스 해린의 SBS 가요대전 텔미 안무에 해당 배속 음원이 합쳐진 것이 본격적으로 밈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발매한지 18년도 더 지난 음원이지만 숏폼의 새로운 문화로 2023년 2월 16일 HUS측에서 직접 고퀄리티로 SPED UP버전을 정식 곡을 발매했다.
How TikTok is changing the music industry
We've been tracking TikTok's ascent from social-media newcomer to music power player. Here's a breakdown of how it's influencing the music industry.
www.businessinsider.com
과거 곡이 떠오른 HUS의 노래처럼 미국의 언론 중 하나인 Business Insider는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데 틱톡이 사용되고 있다. 수십 년간 대중적이지 않았던 노래라도 틱톡을 통해 재조명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번째 곡 : Toca Toca Artist : Fly Project
"Hasta la vida loca, loca, loca, loca Te encanta la musica Te toca toca toca"가사 부분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이 미친 인생이 끝날 때까지 넌 음악을 사랑하고 연주할거야"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스페인어 가사가 있었습니다. 해당 노래도 2013년에 출시된 곡으로 숏폼의 힘으로 10년만에 역주행을 달리고 있습니다. 밈의 시작은 불분명하지만 유튜브에서 노래의 박자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짜집기 한 영상이 인기를 끌어 릴스와 틱톡으로 건너온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5일전에 게시된 메타코미디클럽 12편 59:50쯤에 조주봉 부캐를 연기하는 코미디언 '조훈'이 토카토카 댄스를 추며 다시 한번 해당 곡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네번째 곡 : 닛몰캐쉬 노래 2곡
Artist : Fly Project
닛몰캐쉬는 맥락과 상관없는 코미디 릴스를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이며 뜬금없이 갈아입는 형형색색의 정장도 압권이지만, 배경음악 선택이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무료 앱에서 강제로 시청하게되는 뜻을 알수 없는 중국광고감성을 한국인이 더 웅장하고, 재밌는 노래들을 사용해 영상의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노래 : Vô Tu' 리믹스 버젼
베트남 국적의 가수 : Anh Quân Idol
해당 음원은 보통 긴박하거나 정장을 입고 변신하여 상황을 해결 할 때 사용 되는 음원입니다.
노래 : 향천재차오백년(向天再借五百年)
가수 : 한뢰(韓磊)
해당 음악은 독수리 휘이익~하는 브금과 함께 정장 변신을 마치고 독수리와 함께 상황을 해결 할 때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마무리
뮤팟의 빠른 선곡 테마에서도 릴스/틱톡/쇼츠를 비롯한 숏폼에서 사용하기 좋은 배경음악을 상황과 기획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숏폼이 음악산업을 커뮤니티 드라이븐으로 가져오고, 크리에이터로 입문하는 벽을 낮춘만큼 뮤팟의 음원을 사용해 한 시즌을 풍미하는 밈을 직접 유행시키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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